두드림존에서는 8월 26일부터 8월 28일까지 2박 3일 동안 대전에 있는 유스호스텔로 진로종합캠프를 다녀왔습니다. 서울, 경기, 대전, 부산, 울산, 문경, 창원, 제주, 전북 등 전국 여러 곳에서 두드림존에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모두 모였어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뜨거운 여름의 막바지를 신나게 즐기고 왔답니다.
자, 그럼 사진을 통해 캠프의 즐거움을 느껴 봅시다~~
첫째날
캠프의 첫 날, 한 자리에 모여 캠프에 대한 소개를 듣고 레크레이션을 진행했습니다. 웃기고 재미있는 강사 선생님께서 선생님들을 불러 모아 댄스를 시키셨어요. 사진에는 박수만 치고 있지만, 진짜 춤 출 때는 감추어 두었던 끼를 온 몸으로 뽑내서 놀랐습니다. 사무실에서 일할 때는 전혀 몰랐던 모습, 참 흥겨웠습니다.
저녁에는 뻔뻔비즈를 진행했어요. 뻔뻔비즈(Fun Fun Biz)는 두드림존 2단계 프로그램인데 조를 이뤄 회사를 만들고 물건을 사고 파는 일을 직접 체험해 보는 활동이랍니다. 먼저 각 조원들은 게임을 통해 뻔뻔비즈에서만 쓸 수 있는 돈을 모아요. 그 다음에 최고 경영자, 최고 재무이사, 최고 홍보 이사, 최고 마케팅 이사, 최고 기술 이사의 직책 중 하나를 맡아 사업을 할 아이템을 결정하고, 자기 돈을 투자해서 주식 회사를 만듭니다. 사업 계획서도 작성하고 세무서에 가서 사업자 등록증도 발급 받고 간판과 메뉴판을 만들어요.
그 후에는 각자의 판매장으로 가서 사업할 물건들을 만든답니다. 이번 캠프에서는 떡볶이와 군만두를 파는 "또뽀끼야", 해물전과 너겟을 파는 "동래 해물파전", 아이스티, 아이스커피, 아이스초코, 과일꼬치를 파는 "슈퍼스타벅스", 핫바, 소세지, 츄러스를 파는 "핫뜨거뜨거", 분장이나 소품을 사용해서 자기를 꾸미고 즉석 사진 촬영을 하는 "디스이즈게임"의 회사가 생겼습니다.
친구들은 돌아다니며 자기 회사를 홍보하고 손님을 모으고, 물건을 사고 팔고 영수증을 주고 받으며 즐겁게 사업을 했어요. 프로그램이 모두 끝난 후에는 함께 모여 사업을 결산하고 자신에게 돌아오는 배당금을 받았습니다. 장사, 사업, 창업, 돈 벌고 손님을 맞는 일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몸과 놀이로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어요.
밤에는 미션포스트 활동을 하는 사진입니다. 미션포스트는 각 조가 정해진 장소를 돌면서 주어진 미션을 하나씩 하나씩 함께 해나가는 거예요. 미션은 단체 줄넘기, 신문지 위에 조원 모두 올라가기, 촛불 꺼뜨리지 않고 마술도 배우고 릴레이 달리기 등 조원들이 한 마음이 되어 함께 해야만 할 수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둘째날
둘째날에는 아침에는 대학으로 학과 체험을 떠났습니다. 경찰경호학과, 피부보건계열, 간호학과, 이벤트연춣학과, 코디네이션디자인계열, 친구들이 관심있는 학과에 가서 교수님도 만나고 학과에서 공부하는 활동을 직접 체험해봤어요. 사진은 피부보건계열 학과에 간 친구들이 피부 마사지를 받는 모습입니다. 경찰경호학과에서는 총도 쏴보고 간호학과에서는 혈압을 재고 청진기로 서로의 심장 소리를 들어보기도 했답니다. 이벤트 연출학과에서는 풍선으로 여러가지 동물을 만들었어요.
둘째날 저녁에는 장기 자랑을 했습니다. 나와서 랩과 노래를 했던 친구들이 저마다 가수처럼 실력이 빼어나고 멋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장기 자랑이 끝난 후에는 캠프 파이어를 했습니다. 커다란 장작불 주변에 둘러 앉아 선생님들에게 편지를 쓰는 시간도 가졌어요. 선생님들한테 짜증내고 말 듣지 않고 속 썪인 적 많았던 친구들이 자기의 짜증을 참아주고 마음을 다잡고 진로를 찾는데 도움을 준 선생님들에게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했고 여름밤은 감동으로 채워졌어요. 눈물짓는 선생님도 계셨답니다.
그렇게 둘째날이 저물어갔어요.
셋째날
셋째날 아침에는 뻥튀기에 얼굴 표정을 만들어서 캠프를 하면서 어떻게 느꼈는지를 표현했어요. 다양하고 재미있는 표정이 많이 나왔답니다.
두둥~~~그리고 마지막 수료식 장면입니다. 2박 3일 동안 지치고 힘들 때도 있었을텐데 선생님들 말도 잘 듣고 프로그램 참여를 잘 한 친구들에게 진로종합캠프를 잘 마쳤다는 걸 격려하고 칭찬하는 수료증을 줬습니다. 보람있고 뿌듯한 장면이었어요. 전국에서 모여 처음에는 얼굴도 잘 모르고 서로 어색했지만 이틀동안 먹고 자고 놀면서 정이 들어 헤어질 때는 아쉬웠어요.
한 달 동안 열심히 캠프를 준비하고, 잠을 설쳐 가면서 진행을 위해 애쓰셨던 선생님들, 그리고 열심히 즐겁게 재미있게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 여러분들 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